
국내 시멘트업계가 건설경기 침체와 탄소중립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전환과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의지를 다졌다.
한국시멘트협회와 회원사들은 1일 충북 단양 소노벨 단양에서 '제5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전근식 협회장과 주요 시멘트사 대표들은 시멘트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 저감, 순환자원 활용 확대 등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친환경 건설소재 개발과 탄소저감 기술 고도화, 자원재활용 시스템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전후방 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 협회장은 "심각한 내수 부진과 온실가스 감축 대응, 유해성 논란 등 시멘트산업을 둘러싼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순환자원 활용을 통해 시멘트산업의 중요성과 사회적 책임을 알리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환경보국'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이노선 한일시멘트(14,210원 ▲600 +4.41%) 부사장은 신규 사유화차 제작을 통한 물류 효율화와 탄소배출 저감, 김경필 삼표시멘트(9,140원 ▲330 +3.75%) 상무는 순환자원 활용 확대, 박찬호 한라시멘트 상무는 탄소중립 기반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념식보다 먼저 열린 '제53회 시멘트 심포지엄'에서는 △탄소 감축 기술과 대체연료 활용 △콘크리트 품질 향상 등 시멘트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각 회사의 기술연구소와 대학·연구기관 연구진이 참여해 총 21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시멘트의 날은 한국시멘트협회 창립 발기일인 7월1일을 기념해 2022년 제정됐다. 협회는 매년 시멘트산업의 역할을 되새기고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