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메뉴 가짓수 30% 대폭 늘려…한식·일식 등 강화
샐러드바서 안심 스테이크 무제한…취향 저격 'DIY 코너' 가득
13개 코너 신설하고도 기존 가격 고수…고물가 시대 '안식처' 겨냥

15일 오전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 '그랜드 NC 송파점'을 찾았다. 16일 오픈을 앞둔 이날 매장 내부에서는 직원들이 마지막 개점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매장 안으로 발을 들이자 매장 전체가 한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감이 느껴졌다. 이랜드이츠는 기존 200평 규모였던 이곳 매장을 최근 리뉴얼하면서 약 340평 규모까지 대폭 확장했다.
단순히 매장 규모만 키운 건 아니었다. 매장 곳곳을 살펴보니 여타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기 힘든 이색 메뉴가 가득했다. 얼음이 가득 찬 빙수 기계와 마음껏 얹어 먹을 수 있는 갖가지 빙수 토핑, 마라탕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누들 토핑 전용 냉장고인 '라이브 누들' 코너가 대표적이다. 특히 초밥 코너는 다른 매장과 확연히 달랐다. 멍게 초밥, 타마고 롤, 감태 롤 등 초밥 종류만 27가지였다.
실제 이랜드이츠의 그랜드NC송파점은 기존 애슐리퀸즈 매장의 최소 메뉴 구성 대비 메뉴의 가짓수를 최대 30% 늘렸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보니 의외로 나물, 무침류에 대한 수요도 많아 한식 메뉴를 강화했고 스시 코너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백미는 즉석 그릴 코너다.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추가 비용을 내고 주문해야 하는 안심 스테이크를 이곳 샐러드바에서는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샐러드바 운영 방식에 맞춰 대량으로 굽다 보니 개별 고객이 원하는 굽기 정도에 맞게 주문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안심 큐브스테이크는 오픈 초기 평일 디너와 주말·공휴일에 나오며 즉석 그릴 코너 메뉴는 향후 매장 운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다.
소비자가 취향에 맞춰 직접 음식을 조리해 먹는 'DIY'형 코너들도 재미를 더했다. 건강빵 2종에 여러 토핑을 조합해 만드는 오픈 샌드위치나 '라이브 누들' 코너에서 원하는 재료를 담아 우동, 마라탕, 쌀국수 등을 즉석 조리하는 방식이다.
디저트 라인업도 화려했다. 브랜드 첫 '아사이·요거트볼' 코너를 신설하고 쇼콜라, 타르트, 슈 등 따뜻한 상태로 맛보는 '웜디저트' 품목도 확대했다. 아이스크림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젤라또 브랜드인 '페르케노 젤라또'를 선보였다. 현장에서 맛본 고창 멜론은 과육이 무르지 않고 살아있었으며 멜론 크림 슈는 멜론 특유의 은은한 달달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피치 요거 쇼트 케이크 위에 얹어진 복숭아 역시 방금 썰어 올린 것처럼 아삭하고 신선했다.
메뉴 구성은 한층 풍성하게 늘리면서도 가격은 유지했다. 성인 기준 평일 런치는 1만9900원, 평일 디너는 2만5900원, 주말·공휴일은 2만7900원이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와 편의성을 앞세운 패밀리레스토랑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만원대 가격과 메뉴 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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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그랜드NC송파점은 애슐리퀸즈 최대 규모 샐러드바와 13개 메뉴 코너 신설·강화를 통해 지금까지 애슐리퀸즈가 선보인 리뉴얼 중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담은 매장"이라며 "가족 고객부터 모임 고객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