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시간을 점유한다" 스타필드 만든 정용진 회장의 새로운 도전

"고객의 시간을 점유한다" 스타필드 만든 정용진 회장의 새로운 도전

유엄식 기자
2026.08.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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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핵심 파트너 참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최대 후원사로 참여해 한국 미술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한다"는 지론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로 구현한 정용진 회장의 유통 혁신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프리즈 서울 2026'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2030년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로 헤드라인 파트너로 선정됐다.

'프리즈 서울'은 2003년 영국에서 시작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가 2022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 서울을 선택해 개최해온 박람회다.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컬렉터 및 예술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배경엔 '고객이 머물고 싶은 일상 속 문화 공간을 만든다'는 정 회장의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 스타필드마켓 등을 통해 쇼핑 공간을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공간으로 발전시켜왔다.

정 회장은 이번 헤드라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협의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할 정도로 각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세계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프리즈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신세계만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프리즈 서울과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행사 기간 국내외 관람객들이 보다 풍부한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전용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용 라운지는 그룹 계열사들의 공간 기획 역량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집약한 공간이다. 프리즈 서울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세계그룹만의 차별화된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십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2030년까지 5년간의 파트너십을 이어가 프리즈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한국을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 문화예술 기관이 한국에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1963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미술 전문 공간인 '신세계갤러리'를 개관한 이후 예술의 대중화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스타필드의 열린 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과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열린아트공모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히든 아트 투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들의 일상에서 예술을 접할 기회를 꾸준히 넓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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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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