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빠졌는데 폭삭 늙었네"…마운자로 뒤 처진 얼굴 어쩌나

"살은 빠졌는데 폭삭 늙었네"…마운자로 뒤 처진 얼굴 어쩌나

마아라 기자
2026.09.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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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다이어트 주사 쓰니 '마운자로 페이스'
피부장벽·탄력 강화 화장품 쓰면 노화 방지에 도움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다이어트 이후 극심한 피부 가려움, 건조,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다이어트 이후 극심한 피부 가려움, 건조,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 뺐더니 갑자기 확 늙은 거 같아요"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다이어트 이후 극심한 피부 가려움, 건조,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두 달 만에 5~10㎏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량을 경험한 이들은 날렵해진 얼굴을 기대하기도 잠시, 갑작스러운 피부 처짐과 볼 꺼짐 등을 겪으며 새로운 고민에 빠지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1월 7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올해 1월 발표한 체중조절 인식조사를 보면, 18~29세 응답자의 73%가 체중조절의 주된 목적으로 '외모나 체형 개선'을 꼽았다.

이를 증명하듯 다이어트 이후 탄력 잃은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아가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다만 얼굴은 체중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는 부위다. 볼륨이 꺼졌다고 해서 섣불리 볼륨을 채우는 필러나 지방이식 등의 시술을 받았다가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치료제를 막 시작하거나 추가로 체중을 더 감량할 예정이라면 주목하자. 화장품 하나로 볼 꺼짐과 처짐을 모두 해결하긴 어렵지만 예방은 가능하다. 다이어트와 동시에 실천해 미모까지 챙길 수 있는 꾸준한 셀프 관리법을 소개한다.

비만치료제 주사 맞은 뒤 얼굴 늙어 보이는 이유는?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다이어트 이후 극심한 피부 가려움, 건조,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다이어트 이후 극심한 피부 가려움, 건조,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이나 식단으로 천천히 체중을 줄이면 피부와 인대가 수축하면서 얼굴 지방이 균형 있게 빠진다. 반면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GLP-1(Glucagon-Like Peptide-1·지엘피-원) 계열 약물로 체중을 감량하면 얼굴 지방이 피부 수축 속도보다 빠르게 줄어들면서 볼륨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 지방이 빠르게 사라지면 옆볼과 관자놀이 볼륨이 꺼져 그늘이 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피부를 받쳐주던 진피층의 콜라겐이 재생되지 못하면서 입과 턱 주변 피부가 느슨하게 처지고 잔주름이 더 깊어지는 현상도 볼 수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 Bio뷰티 브랜드팀의 지피덤 제품 개발(BM) 김수민 과장은 "다이어트 시작 단계부터 꾸준한 홈케어로 탄력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재생을 돕는 EGF(피부 성장인자)와 피부 속 탄력 및 리프팅 케어에 뛰어난 PDRN(DNA 조각 성분)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바르면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어떤 성분 화장품 사용해야 할까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다이어트 이후 극심한 피부 가려움, 건조,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다이어트 이후 극심한 피부 가려움, 건조,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 시작 단계부터 시작할 수 있는 피부 관리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사용이다.

세안 후 위 EGF, PDRN 등이 함유된 크림을 콩알 크기만큼 덜어 얼굴에 바른다. 이때 얼굴에서 꺼진 부위와 탄력이 떨어진 부위를 중심으로 부드럽게 흡수시키면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탄력을 채우는 성분과 함께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하는 판테놀,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히알루론산(저분자·히알루론산나트륨), 피부 재생 및 콜라겐 생성과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활성 성분 레티노이드(레티놀·레티날)가 표기된 에센스나 크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존 사용하는 크림 위에 크림을 한 번 더 덧바르면 수분과 영양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두텁게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다.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 연구팀은 크림을 바른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보습 유지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약 3~5시간 간격으로 덧바를 것을 권장했다.

화장품 도포 시 탄력 홈케어 디바이스를 병행하면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김 과장은 "피부 근육을 이완·리프팅 해주는 페이스 마사지를 꾸준히 실천하면 시술 없이도 다이어트 중 발생하는 피부 처짐과 건조함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중 피부 탄력 관리를 위해서는 콜라겐 파괴의 주원인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일리 케어도 필요하다. 장벽 케어 성분이 들어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광노화로 인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장벽도 보호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외출 전 지속적으로 바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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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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