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96,500원 ▼2,000 -2.03%)음료가 대전에 생산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40여개 물류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앙 거점 역할을 맡고 충청권에 분산된 물류 기능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전물류센터는 2024년 착공해 약 30개월 공사를 거쳐 연면적 약 6000평 규모로 조성했다. 지난 5월부터 5개월간 설비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기존 대전공장 생산동과 물류센터를 직접 연결한 '원스톱' 물류체계가 특징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음료를 보관 창고로 자동 이송하고 피킹(상품 선별)부터 포장·출고까지 시스템 하나로 관리한다. 롯데칠성이 생산과 물류를 직접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물류센터에는 높이 44m로 아파트 15층에 해당하는 자동입출고 시스템(AS/RS)이 설치됐다. 제품 보관과 입출고를 자동화하고 무인이송로봇(AGV)이 제품 적재와 이동 등 반복 작업을 담당한다. 중앙통제실에선 창고관리시스템과 설비제어시스템을 통해 물류 공정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전국 40여개 물류센터에 공급할 음료를 비축하고 각 지역의 수요에 맞춰 재고를 분배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북대전·남대전·청주·논산 등 충청권에서 각각 운영하던 물류 작업도 이곳으로 통합했다.
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이동 경로와 작업 순서를 최적화하고 상하차 환경 개선과 자동화 설비를 통해 작업 안정성도 높였다. 10일분 이상 안정적인 재고를 확보해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물류 과정을 연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국 물류망을 통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