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했는데 또 출근?"…2030 직장인들 '밀린 일'하러 모인다

"퇴근했는데 또 출근?"…2030 직장인들 '밀린 일'하러 모인다

이병권 기자
2026.10.21 10:3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잡코리아 밀린일처리본부 행사 개최 /사진제공=웍스피어
잡코리아 밀린일처리본부 행사 개최 /사진제공=웍스피어

"혼자선 자꾸 미루니까…"

퇴근 후 직장인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밀린 일을 처리하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혼자서는 미루기 쉬운 업무와 개인 프로젝트를 함께 끝내고 인공지능(AI) 전문가의 도움까지 받을 수 있는 자리다.

잡코리아는 다음달 6일 오후 7시 서울 웍스피어 본사 커넥트 라운지에서 '잡코리아 밀린일처리본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을 끄는 '어드민 나이트(Admin Night)' 모임에 AI 멘토링을 결합한 행사다.

어드민 나이트는 참가자들이 각자 미뤄둔 일을 가져와 한 공간에서 처리하는 모임이다. 강연을 듣거나 발표하는 대신 각자의 업무에 집중한다. 잡코리아는 여기에 현직 개발자의 일대일 AI 코칭을 더했다.

행사장은 실제 회사의 하루처럼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사원'으로 선발돼 회의에서 당일 끝낼 일을 공유한 뒤 40분씩 두 차례 개인 업무를 수행한다. 업무를 마친 뒤에는 결과를 보고하고 우수 사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업무 도중 막히는 부분은 현직 개발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순한 AI 프롬프트 작성부터 업무 자동화와 AI 도구 설정까지 일대일 코칭을 제공한다. 업무 외에도 무인 포토부스와 휴식 공간, 타로 상담 등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29일까지 잡코리아 이벤트 페이지에서 당일 처리할 일을 적은 '업무 계획서'만 제출하면 된다. 잡코리아는 신청자 가운데 40명을 선발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장은 "혼자서는 미루기 쉬운 일도 함께하면 끝낼 수 있고 AI를 더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누구나 AI를 실무에 적용하고 커리어 경쟁력을 키울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병권 기자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