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사로는 역대 최대규모...창의시정 바탕 승진 발탁
서울시가 하반기 인사(4급 이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733명의 승진 내정자를 확정·발표했다.
서울시는 시 공무원들이 그동안 창의시정이라는 기치 아래 '3%퇴출제' 등을 통해 중앙부처보다 앞선 구조조정과 자정 노력을 보여줬다고 판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직과 기술직, 기능직 등 모든 직군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에서 과장급인 4급으로 38명이 승진했다. 중간 관리자급인 5급은 84명, 실무 담당자인 6급 이하에는 6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4급 이하 승진 인사의 핵심 원칙을 △시민고객 중심의 행정을 펼친 직원에 대한 보상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의 탈바꿈에 기여한 직원 발탁 △생색나지 않는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한 직원에 대한 우대 등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그동안 행정직 위주로 진행된 인사 관행을 깨고 환경직 등 소수 기술 직렬의 직원들에 대한 승진 인사가 이뤄진 것을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이번 인사에는 강북 265만 시민을 위한 강북 녹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주도한 직원과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으로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킨 직원,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주창해 서울의 주택 개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직원 등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친 직원들이 포함됐다.
또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단속을 실시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에 대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최항도 행정국장은 "서울시 직원들은 시민들의 불안·불편·불쾌를 해소하는 것을 최고 목표로 삼고 일하고 있다"며 "이번 승진 인사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공무원들의 시민 중심의 마인드를 한층 더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