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처리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 추진

서울시, 하수처리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 추진

정진우 기자
2008.08.11 14:17

연간 77만4000N㎥의 CNG 사용 대체...연 4억6000만원 절감 효과

↑ 하수처리 부산물이 차량용 연료로 바뀌는 과정.
↑ 하수처리 부산물이 차량용 연료로 바뀌는 과정.

서울시가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소화가스를 정제해 차량용 연료(바이오메탄가스)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2일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Bio Gas)를 차량용 연료로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메탄서울과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보통 메탄 성분이 60% 가량 포함돼 있지만 메탄의 함량을 높이는 정제 과정을 거치면 메탄 성분이 97% 이상인 '바이오메탄가스'로 바뀐다. 이는 자동차 연료 등으로 사용된다.

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바이오메탄서울은 스웨덴의 바이오가스 업체인 SBI, GBL과 ㈜에코에너지홀딩스(3,250원 ▲170 +5.52%), ㈜서남환경 등 4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바이오메탄서울은 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정제 설비 등을 갖춘 후 내년 3월부터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루 7000N㎥(섭씨 0℃, 1기압 상태에서의 부피 단위)의 바이오가스를 추출할 예정이다. 여기서 마을버스 30여 대를 하루 종일 운행할 수 있는 양인 약 3000N㎥의 바이오메탄가스가 생산된다. 바이오메탄가스는 압축천연가스(CNG) 가격의 85% 수준에서 마을버스와 청소차용 연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연간 생산되는 바이오메탄가스가 77만4000N㎥의 CNG로 대체되는 등 약 4억600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메탄가스는 천연가스와 거의 유사해 대기 오염물질을 적게 방출하는 등 지구온난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하루 3000N㎥의 바이오메탄가스를 사용할 경우 연간 21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정진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