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전문대 21개교, 산학협력 500억 지원"

이주호 장관 "전문대 21개교, 산학협력 500억 지원"

배준희 기자
2011.06.02 17:23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전문대 총장 세미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문대 21개교를 선정,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11학년도 전문대 총장 세미나 및 임시 총회'에 참석해 "4년제의 경우 올해 여러 가지 산학협력 사업을 통합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시작했다"며 "전문대에도 이 사업을 할 필요가 있어 별도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앞서 지난 1월 '지역대학과 지역산업 동반성장 방안 및 대학재원 다변화 방안'에서 "기존 산학협력 재정지원 사업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에 총 2600억원의 재원을 투입, 2013년까지 4년제 선도대학 50곳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이 장관은 이날 세미나에서 4년제 대학 뿐만아니라 전문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전문대 21개교를 선정, 500억원의 예산을 별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이 장관은 최근 미국 방문 경험을 이야기하며 "미국 오바마 정부가 커뮤니티 칼리지(우리의 전문대학에 해당)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미국은 신 성장동력 분야에 투입될 중간 기술인력 양성에 아주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한국 전문대에도 최근 중간 기술 인력 양성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의 사례를 참고해 월드클래스 칼리지(WCU)사업과 전문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기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재능대학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가고 산학협력 체제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전문대가 고등직업교육의 중추적 역할과 기능을 다해 직업교육을 선도할 수 있게 '고등직업교육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고등직업교육 전반에 대한 정책 조사 및 연구와 대학경영 개선 방안 등 전문대 특성에 맞는 정책을 연구하는 일종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이날 세미나에서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과 황일주 경남정보대학 총장은 각각 '전문대학 직업교육 사례'와 '전문대학 경영'에 관하 사례 발표를 했다. 전문대 총장 세미나는 이날을 시작으로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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