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서울생활과학고 졸업생 8명 美유학길 올라
유명 외고나 과학고가 아닌 한 전문계 고등학교가 매년 미국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서울생활과학고가 그곳이다.
4일 구로구에 따르면 서서울생활과학고는 올해 졸업생 중 8명을 뉴욕주립대와 유타대, 미네소타주립대 등 미국 유명 대학에 합격시켰다. 물론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7명, 2008년 8명, 2009년 9명, 2010년 8명 등 그 동안 총 32명의 졸업생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비결은 뭘까. 황정숙 교장은 2006년 9월 '영어만 되면 실용학과 학생들이 유학을 가기가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만든 '유학반'을 꼽는다. "전문계 고등학교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바꿔보고 싶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서서울생활과학고는 유학반을 통해 영어원어민수업과 토플시험준비, 단어암기 등 영어수업에 집중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수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 학교엔 국제정보과학과와 국제관광과, 시각디자인과, 실용음악과, 생활체육과, 국제뷰티아트과, 국제조리과학과 등 7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2008년 9월엔 영어전용학습관을 갖춘 '국제교육관'도 지었다.
황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5개 학교 이상 합격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일꾼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청은 진학 취업 프로그램과 자율학습실 조성, 우수교육프로그램 등 서서울생활과학고의 학습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총 5억6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