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육부, 상산고 '특별조사'…"교과서 결정 번복해서"

[단독]교육부, 상산고 '특별조사'…"교과서 결정 번복해서"

이정혁 기자
2014.01.06 16:21

전교조 "교육부의 교학사 살리기", 교육부 "학생들 혼란 커"

전주 상산고등학교/사진= 상산고 홈페이지
전주 상산고등학교/사진= 상산고 홈페이지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 재지정 절차에 들어간 전북 전주 상산고에 대해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당초 상산고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교학사를 선정했으나 갑자기 번복해 특별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상산고는 교학사 채택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이날 오전 교과서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의 특별조사 시점을 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은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가 '교학사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는 것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현재 관할 교육청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와중에 교육부까지 가세하는 것은 선례 자체가 없다"며 "결국 교학사 채택을 위한 압력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학사 채택 철회와 상관없이 상산고의 교과서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살펴보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큰 만큼 재발방지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산고는 7일 학교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쳐 오전 11시에 교과서 채택과 관련한 최종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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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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