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의 교황 방문, 청년 신앙의 중요성 알리는 기회"

"25년만의 교황 방문, 청년 신앙의 중요성 알리는 기회"

대전=허재구 기자
2014.06.18 05:18

[기획-교황 방한]박진홍 천주교 대전교구 청소년사목국장 행사 준비 '진두지휘'

박진홍 신부/사진=허재구 기자
박진홍 신부/사진=허재구 기자

"매일 반복되는 회의와 현지의 행사장 준비상황 점검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청소년사목국장인 박진홍(요셉)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요즘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더 정확히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한국 청년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서다.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교황 방문의 1차 목적은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 그가 바로 이들 행사 준비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들 행사는 세속의 가치관 안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모여 신앙축제를 열자는 것으로 세계청년대회(WYD)와 아시아청년대회(AYD), 한국청년대회(KYD)로 나뉘어 개최되고 있다. AYD는 6회째, KYD는 3회째를 맞아 이번에 대전교구에서 열린다.

박 신부는 "교황께서 작은 나라 한국, 그리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청년대회에 직접 참석한다는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 그만큼 오는 8월에 있을 교황의 행보는 청년들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방증해 주는 것"이라고 이번 교황 방한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천주교의 최고 지도자인 동시에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를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교황 방문이 미국 CNN과 바티칸 방송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돼 충남지역 천주교 성지와 각종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신부는 행사에 대해 "AYD참가자는 아시아 22개국에서 온 1000명의 청년과 한국의 각 교구에서 참여하는 1000명 등 총 2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AYD 둘째 날에 해당되는 8월14일부터 KYD는 시작되며 마지막 날에는 AYD와 함께 폐막미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고 간략히 소개했다.

이들 행사 참가자들은 규정상 만 15세부터 35세까지의 청년들이 참여한다. AYD와 별도로 KYD의 참가자 수는 4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포함된 AYD참가자 2000명은 충남 천안 목천에 위치한 '국립 중앙 청소년 수련원'과 '한국 기술 교육대학교 기숙사' '새마을 금고 연수원'에서 머문다.

그는 "충남도와 서산·당진시, 도 경찰청 등도 교황방문 준비 TF팀을 꾸리고 안전대책과 편의제공 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교황 영접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며 "앞으로 남은 준비기간과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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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허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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