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이철우 의원, '낙하산 인사' 지적… 박 시장 "실제 업무능력이 중요"

14일 서울시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의 인사와 측근들의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선임이 논란이 됐다.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현황 자료를 보면 절반가량이 서울시 간부출신으로 이 중 일부는 강의를 하지 않고도 한달에 400~5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출신의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임용이 박 시장 재임기간에 본격화됐고 서울시 산하기관 인사에도 시민단체 출신의 낙하산 인사를 등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인사 문제에 관련해선) 솔직히 좀 억울하다"며 "서울시설관리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시민 운동가였고 서울시장 선거 때 도와준 분인 것도 맞지만 오랜기간 본 만큼 확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실제로 일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문제인데 (오성규 이사장은) 지난 2년새 200억원 정도 서울시가 추가로 투입해야 할 예산을 줄여주는 경영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선임 논란과 관련 "고위공무원 출신 활용 초빙교수제도는 서울시립대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립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대학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되므로 시장이 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공식 설명했다.
또 서울시립대학교는 도시과학분야 특성화 대학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해 이명박 시장 재임당시인 2006년 2월부터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서울시 출신 공무원을 선별해 초빙교수로 활용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