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교육청, 유치원 '중복지원' 적발한다

[단독]서울교육청, 유치원 '중복지원' 적발한다

서진욱 기자
2014.12.03 09:48

교육지원청에 중복지원 현황 제출 요구…적발시 모든 유치원 합격 취소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유치원 중복지원 여부를 적발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일 11개 교육지원청 및 시내 유치원들에 '2015학년도 원아모집 시 중복지원 및 중복등록 방지 업무 철저'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유치원은 지원자 명단을 12월 15일까지 교육지원청에 제출하고, 교육지원청은 지원자 명단과 중복지원 현황을 12월 19일까지 본청에 제출하라"고 서울교육청은 밝혔다. 유치원별 지원자 명단을 대조해 중복지원자를 가려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각 유치원에서는 중복지원 및 중복등록 시 지원한 모든 유치원에 합격이 취소되며, 최종 등록기일인 12월 18일까지 1곳만 등록(입학 의사표시)해야 함을 학부모들에게 다시 한 번 안내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교육청은 2015학년도부터 유치원 지원횟수를 4회로 제한하면서 중복지원 여부를 적발할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가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선 중복지원을 두고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중복지원을 통해 입학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중복지원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지원한 모든 유치원의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당초 서울교육청은 지원횟수 제한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알려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중복지원을 하지 않도록 독려할 계획이었으나, 중복지원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문의와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중복지원 여부를 적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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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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