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점제 중앙추진단' 구성…"학점제 기반 마련 구심점"

내년 '고교학점제' 종합계획 수립 등을 앞두고 학점제 도입 지원 강화를 추진할 중앙추진단이 꾸려진다. 중앙추진단에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이 포함된다.
학점제는 모든 고교생이 정해진 과목을 일괄적으로 3년에 걸쳐 듣는 학년제와 달리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반영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이를 골라 듣도록 하는 제도다. 대학에서 수강신청을 하듯 학점 위주로 수업을 구성해 개인의 누적학점이 일정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할 수 있다.
교육부는 11일 원활한 학점제 도입을 위해 '교육부·교육청·지원기관 합동 중앙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추진단장은 교육부 차관과 세종교육감, 교육과정평가원장, 교육개발원장, 직업능력개발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정부는 2022학년도 전체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제를 도입한 뒤 2025학년도에 전과목 성취평가제(내신 절대평가제) 등을 반영해 완성된 형태의 학점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학점제 연구학교 102곳(일반고 64곳·직업계고 38곳)과 선도학교 252곳(일반고 178곳·직업계고 74곳) 등 모두 354곳을 운영키로 했다.
최하영 교육부 고교학사제도혁신팀장은 "이번에 구성된 중앙추진단은 학점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협의하는 등 향후 학점제 기반 마련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며 "내년 발표 예정인 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지원센터도 기존 교육과정평가원 1곳에서 교육개발원과 직업능력개발원을 포함해 총 3곳으로 확대된다. 교육과정평가원은 학점제 제도 개선 연구를 맡는다. 교육개발원은 교원·시설 연구와 일반고 학점제도입 지원을, 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계고 학점제 우선 도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는 △공립과 사립, 지역별(대도시·중소도시·읍면) 학점제 대표모델 도출 △내년 상방기 수강신청 프로그램 개통 △직업계고의 경우 '전공 심화형·융합형' 등 학점제 교육과정 모형을 발굴하고 3학년2학기를 사회진출을 위한 '전환 학기'로 학점 이수하는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또 △기존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을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사업으로 개편하고 예산 660억원을 투입해 학점제 도입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반고 교장 800명과 선택과목 연수 1000명,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수 500명 등 총 3300여명의 교장·교사 대상 연수도 진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미래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원의 역할 변화에 대비키 위해 대학원과 연계한 연수과정도 올해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