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초·중·고 개학 23일로 연기...자녀돌봄비용 최대 50만원 지원(종합)

정부, 유·초·중·고 개학 23일로 연기...자녀돌봄비용 최대 50만원 지원(종합)

오세중 기자
2020.03.02 16:5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를 마친 후 학사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를 마친 후 학사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세 지속으로 유치원·초·중·고 개학이 3주간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가 매일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 한다는 입장에서 전국의 모든 지역의 유치원·초·중·고 개학일을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 추가 연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3월 23일 이후에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 별로 개학 일정을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수많은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전환한 1일 안산 꿈의교회 성도들이 자택에서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수많은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전환한 1일 안산 꿈의교회 성도들이 자택에서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수업 공백 어떻게?

교육부는 3월 첫 주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2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하고 예습과제를 내고 학습 피드백을 제공한다.

대학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등교수업, 집합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수업 등의 재택수업을 하도록 했다. 재택수업의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원격교육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해 대학에서 수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원격수업 개설 제한을 없애고 콘텐츠 재생시간 기준을 삭제하는 한편 원격수업 콘텐츠 구성을 대학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준도 마련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일주일 미뤄지며 긴급 돌봄교실 운영이 시작된 2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지도를 받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일주일 미뤄지며 긴급 돌봄교실 운영이 시작된 2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지도를 받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개학연기는 괜찮은데 아이는 누가 돌보죠?

개학 연기 일정에 맞춰 긴급 돌봄 수요를 추가적으로 조사키로 했다. 돌봄교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교육부는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담당자들의 경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산재보험 적용대상이 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가정양육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대 10일 자녀돌봄휴가를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5일 50만원까지 자녀돌봄비용을 지원한다.

유 부총리는 "(학교 개학 연기에도) 학생들이 외출을 자제하지 않는다면 유·초·중·고 개학연기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학교 교사와 학부모님의 지도 아래 3월 한 달여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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