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어민 교사, 이태원 클럽 기지국에 접속했다

서울 원어민 교사, 이태원 클럽 기지국에 접속했다

김지훈 기자
2020.05.13 13:21

(상보) "학생 전파 가능성은 낮아"…전체 방문자 11% 외국인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 '메이드'에서 용산구청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홍제1동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이 지난 2일 이 클럽을 방문한 뒤 10일 무증상인 상태로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메이드'는 집단감염 첫 확진자인 용인시 66번환자가 들른 이태원 클럽·주점 5곳에 포함돼있지 않은 곳이다. 2020.5.12/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 '메이드'에서 용산구청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홍제1동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이 지난 2일 이 클럽을 방문한 뒤 10일 무증상인 상태로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메이드'는 집단감염 첫 확진자인 용인시 66번환자가 들른 이태원 클럽·주점 5곳에 포함돼있지 않은 곳이다. 2020.5.12/뉴스1

킹클럽·트렁크·퀸·소호·HIM 등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방문했던 이태원의 클럽·주점 인근에서 핸드폰 기지국에 접속한 사람 10명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원어민 교사들도 확진자 방문 시기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태원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감안해 클럽 방문자 뿐 아니라 외국인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5개 클럽 인근에서 핸드폰 기지국에 접속한 1만905명 가운데 11%인 1210명이 외국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즉시 영문으로 된 안내 문자를 발송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 학교에서 강의하는 원어민 교사 중 53명이 이태원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이중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6명이며 이들이 모두 검사를 받은 결과 4명이 음성이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을 방문한 원어민 교사들이 전국에 걸쳐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학부모들께서 불안해하고 계실 것"이라며 "아직 등교개학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학생들에게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한편 기존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 메이드·핑크 엘리펀트·피스틸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즉시 방역·임시 폐쇄 조치를 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박 시장은 "정보 부족으로 인한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NGO, 종교단체 등 민간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며 "또 각 대사관에도 정보를 제공해 자국민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유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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