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대구·경상편> ③김대권 수성구청장 인터뷰

"지난 3년간 인구 축소에 대비하고 미래 도시경쟁력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사업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프로젝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사진)은 2일 머니투데이와 서면 인터뷰에서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통해 유일성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인구감소·지방 소멸 위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읽고 대비하느냐에 미래 도시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구청장이 꼽은 수성구 비전은 '미래산업' 선점이다.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산업이 그의 구상에 들어가 있다. 김 구청장은 "드론 실증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드론 상용화 모델 개발, 드론테인먼트 등 UAM 산업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면서 "드론이 미래교통의 대체수단으로 상용화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첨단산업·미래교통 중심지로서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도시' 수성구의 위상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성구는 △미래교육관 건립 △국립대구과학관 분관 유치로 창의 교육을 위한 기반을 늘리고, 청소년 특화 도서관와 지산범물권 수성못도서관을 추가로 만들어 도서관의 역할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새로운 교육공동체 조성과 미래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SOC(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성과도 그의 관심사다. 수성구는 집 앞부터 학교까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초등학교 '안심통학로 조성'을 올해 말까지 34개 전체 초등학교에 대해 완료하고 23개동 250개소의 폐쇄회로(CC)TV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 영상 연계가 가능토록 하는게 목표다.
다양한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산서당 복원을 비롯해 한옥촌 조성 사업, 25개 저수지를 연결하는 생각을 담는 길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도시의 생명력이 될 생태환경은 풍족해야 한다"며 "사색이 있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역사를 보존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첨단사업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으로 인구유입과 함께 도시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힘이 되는 공동체, 성장과 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수성'의 가치를 완성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