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전세 사기 사건 피해액이 5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가운데 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정모씨가 태양광에서부터 유명 연예인과 외식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JTBC에 따르면 '수원 왕회장'으로 불린 정씨가 자기 이름으로 18개 법인을 운영하고 여러 차명 법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최근 6개월간 특정 법인으로 정씨 돈 2억9000만원이 흘러 들어간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법인 사내 이사로 등기된 이는 정씨에 관해 묻자 화를 냈다. 이 인물은 "필요 없으니까 (건물에서) 내려가라고. 왜 남의 집에 들어오냐고. 내려가"라고 말했다. 돈거래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았다.
가정집처럼 보이는 곳에서 정씨는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 A씨는 "태양광은 올 초인가. 알아봤는데 저렴한 땅에다가 된다고. 비싼 땅에는 타산이 안 맞는다고..."
경기 일대에서 카페와 빵집 여러 개를 운영했던 정씨는 최근 유명 개그맨과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도 논의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정씨가) 개그맨 XXX를 만나서 빌딩에 왔었다. 닭튀김 그거 하려고..."라고 말했다.
이 개그맨 소속사는 "프랜차이즈 사업 논의를 한 건 맞지만 계약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