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 인천과 협의를 거쳐 3월 중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물가 인상 억제를 위해 지난해 (요금 인상을) 미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요금을 인상하는 것에 조금도 어색함이 없다"며 "여러 기관이 협의를 해야 하므로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3월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동행카드를 활용하면서 많은 서울시민들이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며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늘어날 수 있는 적자 폭은 (지하철 요금) 인상분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특히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확대에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서울시가 함께 부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를 많이 쓰면 적자 폭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일종의 '교통 복지'로 생각하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돈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다만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