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 특허청장, WIPO총회 대표연설…"강력한 IP생태계 조성이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

김완기 특허청장, WIPO총회 대표연설…"강력한 IP생태계 조성이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

대전=허재구 기자
2025.07.09 14:49

미국, EU, 일본 청장회담 통해 'IP선도국 간 협력 강화'도 도모

김완기 특허청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개최된 '제66차 WIPO총회'에서 대표연설을 했다. /사진제공=특허청
김완기 특허청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개최된 '제66차 WIPO총회'에서 대표연설을 했다. /사진제공=특허청

김완기 특허청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66차 총회'에 참석해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원동력인 지식재산을 강조하는 대표연설을 했다.

김 청장은 이날 대표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PCT 국제특허출원의 증가 등 전 세계 지식재산(IP) 활동과 혁신이 지속되고 있디"고 언급하며 "혁신의 바탕이 되는 강력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이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IP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민간 전문가를 특허 심사관으로 채용, 심사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선 온라인 위조 상품의 유통 방지 체계를 구축했다"며 특허청의 최근 성과도 소개했다.

이어 "2004년 설치된 '한국 신탁기금'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청년, 여성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왔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글로벌 지식재산 격차 해소를 위해 WIPO와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대표연설에 앞선 지난 7일 다렌 탕 WIPO 사무총장이 주재한 '미래의 혁신' 관련 고위급 정책 대화에 참석해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지식재산 전략의 혁신적 전환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 그간 연구개발 인력 증가로 특허 출원을 늘려 GDP 성장을 이끌었지만, 최근 인구 정체와 고령화로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서 양적 성장 전략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고부가가치의 '명품특허' 확보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R&D 및 지식재산 창출 전략으로의 전환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지난 7~8일 미국특허상표청(이하 USPTO), 유럽연합지식재산청(이하 EUIPO), 일본특허청(JPO) 청장들과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가졌다.

코크 스튜어트(Coke STEWART) USPTO 청장 직무대리와는 글로벌 양도과제, 영업비밀 보호, 위조상품 방지 등에 대한 WIPO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WIPO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카사이 야스유키 신임 JPO 청장과는 첫 만남을 갖고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주앙 네그랑 EUIPO 청장과는 주요국이 함께 참여하는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 등 지식재산 보호 국제공조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항들을 논의했다. 오는 9월 네그랑 청장의 방한에 맞춰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하여 양청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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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허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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