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업무·교류 중심 'GBCC' 조성...스마트·친환경 주거단지 함께 추진
컨벤션센터·숙박시설 갖춰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강화...2026년 사업자 선정 예정

경기 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을 글로벌 기업과 행정 업무 중심지로 육성하는 대규모 개발 계획을 본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2만6000여㎡)를 대상으로 국제업무시설과 스마트·친환경 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 구상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부터 광명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다.
대상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기존 용적률·용도 규제에서 벗어나 융복합 개발이 가능한 특례를 적용받는다.
개발의 핵심은 국제적 교류와 비즈니스를 지원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GBCC)와 주거·업무·여가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이다.
GBCC는 컨벤션센터, 회의실, 전시공간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춰 국제회의와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체류형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숙박시설도 포함된다.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은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공동주택 단지로 계획됐다. 하부에는 판매·상업시설을 배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거와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개발로 인근 GIDC광명역, 광명역자이타워, 광명역 엠클러스터 등 지식산업 거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2026년 상반기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뒤, 공간혁신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은 수도권 남서부의 교통 요충지이자 국제공항과 연계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광명역세권을 단순한 교통 중심지가 아닌 글로벌 산업·경제 허브로 도약시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발 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