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추석 연휴인 다음달 3~9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만 9000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먼저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추석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 병원 21곳 등 70곳을 상시 운영한다.
연휴 동안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고 경증 환자가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루 평균 2750곳(병의원 1260곳, 약국 1490곳)의 문 여는 병의원·약국을 운영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긴급한 진료가 가능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개소도 연휴 기간에 휴일 없이 운영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경증환자의 외래진료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곳, '달빛어린이병원' 15곳에서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NICU)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공공의료 가동에도 총력을 다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이틀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추석 당일(6일)에는 모든 보건소가 정상 진료한다. 시립병원 중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한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 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 6959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추석 명절 기간 배탈, 감기 등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미리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