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동조사단, 5개월간 현장 점검·회의 거쳐 실태 조사...조사 전 과정 백서 제작
공사 이후 오수 역류, 배수 분량, 관로 파손 등 837건 민원 제기...시 재발방지 의지

경기 시흥시가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관련해 제기된 부실시공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활동한 민관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 2층에서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과 주요 성과를 설명한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지난 4월 출범했으며,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시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시민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9월까지 10차례 현장 조사와 9차례 내부 회의를 통해 사업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한 같은 기간 5차례 열린 소통 거버넌스에서는 박승삼 부시장 주재로 시흥YMCA 관계자, 상하수도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여해 시민단체와 의견을 교환하고 자료를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조사 활동 전 과정을 백서로 제작해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기록을 남기고, 의회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해결 과정을 정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 부시장은 "이번 사안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앞으로 유사 사업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7~2020년 시흥 신천·대야·은행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을 추진했다. 민간업체가 370억원을 투입해 33.9㎞ 길이의 오수관을 새로 설치하고 7.3㎞ 구간에 우수관을 연결했다. 그러나 2023년까지 오수 역류, 배수 분량, 관로 파손 등 837건의 민원이 제기됐고, 시는 부실시공 의혹 해소를 위해 민관 공동조사단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