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미래비전 포럼 열고 성장 비전 논의

부산시와 경남도, 전남도가 20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을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해양자치분권의 시대, 남해안 지역발전을 말한다'를 주제로 박형준 부산시장·박완수 경남도지사·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남해안의 공동 번영을 위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1부에서는 시·도지사가 참여해 정책토크쇼를 진행했다. 각 지역이 추진 중인 주요 정책과 현안을 중심으로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해양산업과 해양과학기술, 수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남해안권의 공동발전 전략을 밝혔다.
그는 "부산·경남·전남이 강점을 활용해 협력한다면 해양자치분권의 실현을 넘어 남해안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하고 경남·전남과 전략적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남해안 발전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접근성 강화·투자 유치·규제 완화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실행 구상을 밝혔다.
그는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사천공항 활성화 등 항공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하늘·바다·육지 길을 열어야 남해안 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크루즈선의 정박을 위해 접안시설을 늘리고 목포∼부산 간 철도 고속화와 남부내륙철도 착공으로 남해안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부산·경남·전남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남해안 남부권이 수도권에 대항하는 새로운 경제·관광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2부에서는 △장하용 부산연구원 실장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부산·경남·전남 북극경제회랑 구축전략' △박병주 경남연구원 본부장이 '항만 기반 물류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남해안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람 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남부권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상' 등 주제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