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서(書)·화(畵)·각(刻) 남도를 말한다'전시회, 나주서 7일간 개최

'시(詩)·서(書)·화(畵)·각(刻) 남도를 말한다'전시회, 나주서 7일간 개최

전남=나요안 기자
2025.11.24 10:38

새묵당 김병규 작가와 협업…벽산 정형준 작가과 서각회원 15명 참여

'시(詩)·서(書)·화(畵)·각(刻) 남도를 말한다' 전시회장 전경/사진=나요안 기자
'시(詩)·서(書)·화(畵)·각(刻) 남도를 말한다' 전시회장 전경/사진=나요안 기자

"칼끝의 날카로움 속에서 선이 이어지고, 원이 그려진다.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거쳐 한 작품이 탄생된다." 서각이 완성되는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벽산 정형준 작가가 그의 문하생과 새묵당 김병규 작가와 협업으로 '시(詩)·서(書)·화(畵)·각(刻)으로 남도를 말한다'란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서예가 새묵당 김병규의 작품 30점과 벽산과 그의 문하생 15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수묵화와 날카로움과 정교함이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서각의 원재료인 목재는 좋은 판을 만들기 위해 찌고, 말고 반복된 과정만 6개월 정도가 걸린다. 그다음으로 그림의 설계도인 초를 목판 위에 섬세하게 그리고 나서, 비로소 날카로운 칼끝이 판에 닿는다.

벽산 정형준 작가 서각 장면/사진=나요안 기자
벽산 정형준 작가 서각 장면/사진=나요안 기자

칼끝을 망치로 치는 시간도 적게는 수개월에서, 많게는 2년이 넘게 완성되는 작품들도 이다. 그 모든 과정이 인내와 열정이 없으면 완성될 수 없는 것이다.

정형준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예향 남도 각 지역에서 본인의 분야에 열정을 쏟고 있는 특별한 작가를 찾아 함께 협업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새묵당 김병규 작가와 전통서각의 멋과 예술을 한껏 살려주신 서각협의 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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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나요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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