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레이터→이끎이·매니페스토→다짐글·포트폴리오→활동 묶음

경남교육청과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이 25일 '어려운 공공언어, 이렇게 바꿔요!' 공모전을 열고 11명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 현장과 공문서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이해하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표현을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추진했다.
으뜸상은 '모더레이터(moderator)'를 '이끎이'로 바꾼 문련화 씨가 받았다. 이끔이는 회의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분쟁을 중재하며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버금상은 △임진수 씨의 포트폴리오(portfolio)→활동 묶음 △김채원 씨의 라이브러리(library)→자료 꾸러미 △김윤희 씨의 매니페스토(manifesto)→다짐글 △윤소현 씨의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스스로학년제·스스로학기제 △송전용 씨의 보궐→추가 선거·새로 뽑는 선거·빈자리 선거 등이 받았다.
아차상에는 △홍일영 씨의 알고리즘(algorism)→갈피돋움 △정지윤 씨의 편제→나눔틀 △박정아 씨의 에듀 페스타(edu-festa)→교육 체험 행사·진로 교육 축제 △한서윤 씨의 로드 맵(road map)→꿈지도 △조승규 씨의 캠프(camp)→자람터가 선정됐다.
순화어는 경남교육청 각 부서와 기관·교육지원청이 공유해 공문서와 안내 자료 등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언어가 쉬워질 때 교육 주체 간 소통과 공감이 더욱 깊어진다"라며 "우리말·우리글을 교육 현장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공모한 '2025년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주대 국어문화원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