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기술지주 자회사 알지노믹스,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 '눈길'

단국대 기술지주 자회사 알지노믹스,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 '눈길'

권태혁 기자
2025.12.17 10:39

단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2017년 설립
RNA 기반 희귀난치병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미국 일라이릴리와 1조9000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과기정통부 주관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 상장 앞둬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단국대 대학원 생명융합공학과 교수)./사진제공=단국대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단국대 대학원 생명융합공학과 교수)./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는 자회사인 알지노믹스㈜가 연구실 창업 8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 17일 밝혔다.

RNA(리보핵산) 기반 희귀난치병 유전자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알지노믹스는 2017년 단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된 이후 8년 만인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알지노믹스는 이성욱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20여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이다. RNA 편집 기반 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RNA 치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정한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 1호 기업'에 선정됐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보유·관리' 자격을 모두 갖춰 과기정통부 주관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알지노믹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간암·교모세포종 치료제 'RZ-001' △알츠하이머 치료제 'RZ-003'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 등이다.

특히 핵심 파이프라인인 'RZ-001'은 두 적응증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교모세포종에 대해서는 동정적 치료 목적(EAP) 승인을 받아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되고 있다.

또한 RNA 치환효소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릴리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시리즈C 투자까지 총 609억원, 프리 기업공개(IPO)를 포함해 누적 8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알지노믹스의 성장 배경에는 단국대의 산학협력과 교원창업 지원 시스템이 있다. 단국대는 △기술지주회사 중심 자회사 설립 △단계별 투자 연계 △전문 경영·법률 자문 △임상 및 특허 전략 지원 등을 포함한 전주기 교원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교원 창업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기반 강화를 위해 △교원 창업자 발굴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IP 설계 및 창업 컨설팅 △기술지주회사 시드머니 투자 △IR 컨설팅 △창업친화형 교원 인사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순철 총장은 "알지노믹스는 교원의 연구 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원 딥테크 창업을 적극 지원해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R&D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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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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