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파크골프장 논란…협회 "공공체육시설 전유물 될 수 없어"

김포 파크골프장 논란…협회 "공공체육시설 전유물 될 수 없어"

경기=노진균 기자
2025.12.19 12:03

학부모 반발에 공식 성명…"사실 왜곡 우려, 시민 모두의 시설"

파크골프장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파크골프장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마산동 솔터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수학교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포시 파크골프협회가 "공공체육시설은 특정 기관이나 집단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 18일 협회는 성명을 통해 "파크골프장은 고령층 건강 증진과 장애인 체육 기반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전 시민 대상 공공체육시설"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시설로, 특정 집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포 유일의 특수학교인 새솔학교 학부모들은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인해 학교 후문 인근 숲 체험 공간 활용이 제한되고, 소음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논란의 중심이 된 유아숲 공간은 도시공원법상 시유지 공원부지로,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산"이라며 "학교 인근에 위치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용도로 고정해 달라는 요구는 공공시설 운영 원칙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시와 새솔학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1년 이상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협의 과정에서 학교 측 요구사항도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의 부재', '약속 위반'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협회는 파크골프장이 학생과 장애인, 일반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범적인 통합 체육시설이 되도록 김포시와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다만 "상생과 조율은 계속하겠지만, 사실 왜곡이나 공공시설의 전유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은 지역사회 전체의 공익을 해칠 수 있다"며 "학생 안전과 공공시설의 공정한 이용, 시민 전체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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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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