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내년 ESI 인센티브제 시행

부산항만공사 내년 ESI 인센티브제 시행

부산=노수윤 기자
2025.12.22 16:40

35점 이상 선박 항만시설 사용료 10% 감면

부산항 신항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내년 1월1일부터 친환경 선박 평가 프로그램인 ESI 인센티브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부산항 입출항 컨테이너 전용 외항선이다. ESI 점수 35.0~49.9점인 선박은 항만시설사용료(선박입출항료) 5% 감면, 50.0점 이상인 선박은 10%까지 감면한다. 2026년 입항실적에 대해 2027년 일괄 정산 후 감면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동일 항차 내 VSR(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인센티브와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ESI는 선박의 질소산화물(NOx)·황산화물(SOx)·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 성능과 육상전력공급(OPS) 장착 여부 등을 평가해 0~100점으로 점수화하는 국제 표준지표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미국 LA/LB항 등 세계 73개 항만이 참여 중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ESI 인센티브 도입은 선박의 기술 전환을 유도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글로벌 탈탄소화 노력에 부산항이 능동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PA는 기존 VSR 인센티브에 ESI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등 친환경 선박 지원제도를 다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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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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