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흥~서울 잇는 '이중 축 철도'…서남부 광역철도 통합안 가속

인천~시흥~서울 잇는 '이중 축 철도'…서남부 광역철도 통합안 가속

경기=권현수 기자
2025.12.23 14:35

문정복 의원, 신천신림선·제2경인선 통합 추진…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자'로 간다
내년 1월 KDI 민자적격성조사 의뢰…2027년 상반기 목표

문정복 의원과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23일 국회에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통합안을 발표했다./사진제공=문정복 의원
문정복 의원과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23일 국회에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통합안을 발표했다./사진제공=문정복 의원

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 사업이 기존 노선을 하나로 묶는 통합안으로 본격 추진된다. 인천과 경기 시흥시, 부천시를 거쳐 서울 서남권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한다.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시갑)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논의되던 신천신림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을 하나로 통합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기존 노선들을 토대로 인천 연수·남동에서 시흥과 부천·시흥을 거쳐 서울 서남권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한다.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시흥 은계에서 분기돼 한 축은 구로·목동으로, 다른 한 축은 금천·신림으로 연결되는 '이중 축 광역철도' 형태다. 이를 통해 서울 접근 경로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통합 노선안은 기존 민자적격성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사업성 문제를 보완했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입증된 신천신림선을 중심으로 노선을 재구성하고, 최신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DB)를 적용해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서남부 광역철도 통합안 예상노선도./사진제공=문정복 의원실
서남부 광역철도 통합안 예상노선도./사진제공=문정복 의원실

문 의원은 통합노선 협의 과정에서 "사전 협의 없이 시흥대야역이 제외되고 시흥시 분담금만 늘어나는 구조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시흥시민의 교통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신천과 은계, 광명시흥신도시를 잇는 신천신림선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경인선의 사업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칭) '은계호수공원역'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신천신림선과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시흥은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넓히고, 지하철과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교통 거점의 기반을 갖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1월 민자적격성조사 의뢰서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약 1년간의 검토를 거쳐 2027년 상반기 통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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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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