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부터 K-그림책까지…송파책박물관 한국 동화 100년史 특별전

옛이야기부터 K-그림책까지…송파책박물관 한국 동화 100년史 특별전

이민하 기자
2026.01.28 09:50
송파책박물관 한국동화 기획특별전 개관식 모습/사진제공=송파구
송파책박물관 한국동화 기획특별전 개관식 모습/사진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송파책박물관에서 한국 동화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2026년 기획특별전 '동화의 시간, 이야기의 빛깔'을 개최한다.

29일 송파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8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아동 교육서부터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그림책까지, 지난 100여년간 한국 동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도서, 육필 원고, 음원, 인쇄물 등 100여 건의 전시물과 영상 및 체험 콘텐츠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는 시대 흐름과 주제에 따라 총 5부로 구성했다. 1부 동화의 뿌리, 옛날이야기에서는 조선시대 교육서인 '동몽선습'과 '오륜행실도' 등을 통해 '어린이'와 '아동'이라는 개념과 당시 사회가 어린이를 바라보던 시각을 조명한다. 또한 '흥부전' 등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를 통해 옛이야기가 한국 동화 형성의 중요한 기반을 형성한 계기를 보여준다.

2부 '어린이'라는 개념의 등장은 이번 전시의 백미다. 최남선, 방정환, 마해송 등 근대 동화 작가들의 활약상을 다루며, 동화가 잡지와 단행본, 음반 등 다양한 매체로 확산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 초기 창작동화로 꼽히는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 구연동화 음원을 송파책박물관에서 복원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외에도 △3부 '동화, 상처와 희망을 품다' △4부 '동화, 빛깔을 입다' △5부 '동화, 상상의 문을 열다' 등이 한국 동화 역사 전시가 펼쳐진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동화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각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 온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고,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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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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