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금괴·회원권 등 다양한 고가 자산 신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공개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에서 일부 공직자들이 미술품, 귀금속, 고급 회원권 등 일반 자산 외에 '특이 자산'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26년 제1회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조원철 법제처 처장은 1억4000만원(총 15점) 상당의 서양화를 보유하고 있었다. 노재헌 외교부 주중화인민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도 1억4000만원(총 4점)의 서양화를 신고했다. 노 대사는 이 외에도 모나용평주식회사 회원권(2억3000만원), 롯데호텔서울 피트니스 회원권(1300만원) 등 고급 레저시설 관련 자산도 보유 중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배우자는 금괴(24K) 3000g을 4억47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해당 금괴는 취득가는 1억6100만원이었으나 현재 시세 기준으로 평가해 등록됐다. 또 배우자 명의로는 6300만원 상당의 금 목걸이, 2.3캐럿 다이아 반지(3200만원), 다이아 목걸이(2.3캐럿·3500만원), 다이아 귀걸이(1100만원) 등 고가 귀금속도 보유하고 있었다. 부부 명의로 스포츠센터 회원권(1억6300만원)도 신고됐다.
김재웅 서울지방국세청장은 본인이 보유한 순금(24K) 113g을 2400만원으로 신고했고, 배우자 명의로는 1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등록했다. 김태훈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배우자는 결혼 예물 등 귀금속류 5종을 4199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의 배우자는 1130만원 상당의 '빈티지 알함브라 팬던트(0.48캐럿 다이아·옐로골드)'를 보유했다. 황준국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배우자는 1.5캐럿 다이아 반지(1600만원), 류광준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장의 배우자도 다이아 반지·귀걸이(900만원)를 신고했다.
검찰 출신 인사들의 귀금속 자산도 눈에 띄었다. 박기동 전 대구지검 검사장 배우자는 1캐럿 다이아 반지(2000만원), 사파이어 귀걸이·반지·목걸이 세트(300만원)를 보유했다. 황병주 전 대전고검 검사장 배우자는 14K 금 150g(1200만원), 1캐럿 다이아 반지·목걸이·귀걸이 세트(2500만원), 진주 세트(500만원) 등 다양한 보석 자산과 더불어 은화삼컨트리클럽 회원권(4400만원)을 소유 중이다.
정영학 전 부산고검 검사장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다이아몬드(1~2캐럿)를 각각 1000만원, 2000만원으로 평가해 총 30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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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의 배우자는 미국산 38피트 돛단배(요트)를 2000만원, 6.2미터 낚시용 모터보트(Paramita 7·1989년식)를 1000만원으로 신고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목록에서 유일하게 선박을 보유한 사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