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K컬처 심는다" 상명대, 단눈치오대와 한국어 교육 '맞손'

"이탈리아에 K컬처 심는다" 상명대, 단눈치오대와 한국어 교육 '맞손'

권태혁 기자
2026.02.05 10:43

상명대 국제언어문화교육원, 이탈리아 단눈치오대 분원 설치
2026학년도부터 서머 스쿨 운영...여름 중 학생 20여명 파견
학부 복수학위 및 대학원 공동교수 지도제 도입 등 학술 교류 확대

김종희 상명대 총장(왼쪽)과 리보리오 스투피아 단눈치오대 총장./사진제공=상명대
김종희 상명대 총장(왼쪽)과 리보리오 스투피아 단눈치오대 총장./사진제공=상명대

상명대학교가 지난 4일 이탈리아 단눈치오 키에티 페스카라 대학교(이하 단눈치오대)와 한국어 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단눈치오대 이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김종희 상명대 총장, 이준영 대외협력처장, 김태한 교무처장, 김지현 문화예술대학장과 리보리오 스투피아 단눈치오대 총장, 피에르 루이지 싸코 국제관계부총장, 마르셀로 코스탄티니 에라스무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명대 국제언어문화교육원의 단눈치오대 분원 설치 △한국어강사 파견 △한국어 교재 개발 등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구체화했다. 양교는 2026학년도부터 서머스쿨(Summer School)을 공동 운영한다. 상명대가 친환경 도시건축 및 경영경제학 분야의 커리큘럼을 설계해 제안하면, 올해 여름 20여명의 단눈치오대 학생이 상명대에 파견될 예정이다.

또한 학부 과정에서는 양교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 과정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대학원 과정은 공동교수 지도제를 도입한다. 유럽연합(EU) 관련 공동연구 및 교육지원사업도 기획해 대학 간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단눈치오대 관계자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협업해 현지에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명대의 'K-컬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김 총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단눈치오대와 페스카라 지역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며 "단눈치오대 학생들이 상명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5년 설립된 단눈치오대는 이탈리아 페스카라와 키에티에 캠퍼스를 둔 연구·교육형 공립대학이다. 2만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의학 △약학 △경제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김종희 상명대 총장(오른쪽)이 협정식 후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상명대
김종희 상명대 총장(오른쪽)이 협정식 후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상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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