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2월 착공한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팹(fab) 1기 공사 종합대책 컨트롤타워 회의'를 열어 숙박·주차·교통 등 분야별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부터 팹 1기 2단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체계도 가동 중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부지 조성 공정률은 70% 이상이며, 1기 팹 공사도 2027년 2월 임시 사용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팹 건설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냄에 따라 2027년 상반기에는 현장에 하루 최대 2만6000명의 건설근로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통 혼잡과 숙소 부족 문제 등에 대한 조치 등을 점검했다.
사업시행자는 현장 주변 불법 주차와 교통 체증을 방지하고자 거점 주차장을 대폭 확충한다. 현재 운영 중인 약 6만6000㎡ 규모의 주차장을 올해 3월까지 약 15만5000㎡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총 차량 1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부지 36만3000㎡를 확보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드론 관제, 모범 운전자 신호수 운영 등을 강화해 교통 혼잡도 완화할 방침이다. 레미콘을 운반하는 믹서 트럭이나 현장에서 나온 흙과 암석 등을 운반하는 차량 등의 운행 노선을 분산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제한하는 등 세부적인 물류 관리 대책도 시행 중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매우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만큼 1기 팹이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고 내실 있는 행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공사로 인한 시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