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적합 농수산물 유통 사전 차단…먹거리 안전망 가동

서울시, 부적합 농수산물 유통 사전 차단…먹거리 안전망 가동

정세진 기자
2026.02.19 11:15

침출차·건강주스용 농산물·고춧가루·무농약 농산물 특별기획수거

서울시 관계자가 안전성 검사를 위해 검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관계자가 안전성 검사를 위해 검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유통 단계부터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가락·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 약령시장에 각각 강남, 강서, 강북 등 3개의 현장사무실을 두고 수거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반입 농수산물에 대해 경매 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적합 품목이 확인될 경우 즉시 회수·폐기 조치하고,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학교급식 등 유통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매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농수산물 1만3709건(농산물 9204건, 수산물 3545건, 식약공용 960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별개로 식품 2만2460건(수산물 1만9407건, 농산물 402건, 축산물 88건, 가공식품 2563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수산물 257건은 즉시 회수해 총 11t(톤)을 폐기 조치했다.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품 방사능 검사는 전 항목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식품안전정보(FSI)'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특별관리품목으로 말린 찻잎을 물에 담가 우려 마시는 침출차, 원물을 갈아 마시는 건강주스 제조용 농산물, 국민 다소비식품인 고춧가루,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무농약 농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기획해 안전관리를 한층 더 촘촘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통단계 위생관리도 강화한다.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와 강서수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산물 판매업소, 공판장 등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을 추진하고, 업소별 실태에 맞춘 현장형 지도점검을 병행해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 안전은 특정 시기에만 점검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꾸준히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검사·점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 관리망을 촘촘히 운영해 시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