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과천 경마장 이전'…전담 TF 띄우고 유치전 돌입

시흥시 '과천 경마장 이전'…전담 TF 띄우고 유치전 돌입

경기=권현수 기자
2026.02.25 16:39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의 입지와 성장 전략을 결합한 종합 유치안 제시할 것"
국토부 이전 방침 한 달 만에 실무 조직 가동…타당성 용역 착수
세수·일자리 기대감 속 주민 수용성·교통 대책은 과제

임병택 시흥시장./사진=권현수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사진=권현수기자

경기 시흥시가 과천 경마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25일 과천 경마장 유치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월29일 국토교통부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통해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을 공식화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시는 이날 임병택 시흥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와 시흥시정연구원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꾸렸다. 전담팀은 조만간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해 관내 후보지를 발굴하고 입지 적정성과 개발 여건, 법적 쟁점 등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체 부지 가능성을 내부 검토하기도 했다.

단순 이전을 넘어선 유치전략을 만든다. 경마장과 연계한 문화·관광 산업 확장, 교통·숙박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까지 함께 설계한다. 방문객 유입을 지역 상권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

시는 경마장 유치 시 지방세수 확대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시민 여가 인프라 확충도 기대 요인이다. 다만 사행산업 시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교통 혼잡과 환경 부담, 인접 지자체와의 경쟁은 변수다. 정책 명분과 지역 합의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시장은 "시흥의 입지와 성장 전략을 결합한 종합 유치안을 마련하겠다"며 "객관적 검증을 토대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경마장 이전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직결된 사안이다. 향후 대체지 공모와 지자체 간 경쟁이 가시화할 경우 판도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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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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