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태운 '경기도 복지택시'…버스요금 가격으로 이동권 확대

100만명 태운 '경기도 복지택시'…버스요금 가격으로 이동권 확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6.02.26 10:25

10년 만에 이용자 39배 증가…참여마을 867곳 확대
교통 사각지대 해소·택시업계 수요 보완…올해 103억 투입

한 어르신이 수요응답형 복지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
한 어르신이 수요응답형 복지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수요응답형 복지택시 이용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요응답형 복지택시' 이용자가 105만6054명을 기록했다. 2015년 2만6858명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39배 증가한 수치다. 참여 마을도 88개에서 867개로 9.8배 늘었다.

수요응답형 복지택시는 버스 노선이 부족하거나 배차 간격이 긴 농촌·산간 지역, 도심 외곽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용자는 시군이 정한 버스요금 수준인 1000~2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택시요금은 국비·도비·시군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이 제도는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병원 진료, 장보기, 관공서 방문 등 생활 필수 이동을 지원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 승객이 줄어드는 평일 낮 시간대 수요를 보완하고, 호출 기반 운영으로 공차 운행 부담을 줄여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된다.

도는 올해 관련 사업에 총103억1600만원을 투입한다. 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경기복지택시에 15억4800만원, 국토교통부와 시가 운영하는 공공형택시에 78억원, 농림축산식품부와 군이 운영하는 농촌형택시에 9억68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시군과 함께 지역별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운행구역과 시간, 이용 기준을 사용자 중심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정찬웅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이용 실태와 만족도 조사,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올해는 지역 맞춤형 운영을 강화해 도민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