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자영업자 마통'에 2000억원 공급…한도 1000만원

서울시, 상반기 '자영업자 마통'에 2000억원 공급…한도 1000만원

정세진 기자
2026.03.09 11:15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공급

지난해 6월 27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 내 한 매장에서 자영업자들이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6월 27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 내 한 매장에서 자영업자들이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 출시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안심통장은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다. 사용한 기간만큼 이자를 부담한다.

올해는 협력은행 확대, 청년사업자 우대 등 대출 조건을 개선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만 39세 이하이면서 업력 3년 이상인 청년 사업자가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다수의 제2금융권을 이용하더라도 안심통장을 지원받을 수 있게 기준을 완화해 청년 사업자를 우대 지원한다.

안심통장의 대출금리는 연 4.80%(이달 초 기준 CD금리+2.0%) 수준으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보다 낮다. 또한,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를 도입해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대출 승인이 완료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하다.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는 출생 연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안심통장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민생 현장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안심통장을 올해 총 5000억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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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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