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물가 불안에 부천시 선제 대응…민생경제 TF 가동

중동발 유가·물가 불안에 부천시 선제 대응…민생경제 TF 가동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09 14:55

유가·기업·취약계층 동시 대응 나서
품질관리원과 함께 가짜 석유 판매 등 불공정 행위 단속 강화

조용익 부천시장이 9일 '중동 상황 유가 및 물가 관련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9일 '중동 상황 유가 및 물가 관련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9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와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민생경제 안정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날 '중동 상황 유가 및 물가 관련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유가·물가 동향과 기업 피해 가능성, 취약계층 보호 대책 등 민생경제 전반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4일 '지역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통해 중동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 전담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먼저 유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시민과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유소 협회 등 유관 단체와 협력해 가격 안정 유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활용해 관내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시민에게 안내하고, 품질관리원과 협력해 가짜 석유 판매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중동 지역에 진출한 지역 기업의 피해 가능성에 선제 대응한다. '중동 상황 피해 애로사항 접수 전용 창구'와 기업지원 전담 TF를 통해 거래·물류 현황을 상시 파악하고, 수출입 지연과 물류비 상승 등 애로사항을 신속히 접수·지원한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경기신용보증재단, 연구개발 기관 등과 협력해 자금 지원과 제도 개선 건의 등 맞춤형 지원책도 검토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병행한다. 경기도의 '안전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을 활용해 긴급 난방비 지원을 추진하고, 예산 조기 소진에 대비해 도와 협력해 추가 지원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생필품과 가공식품 등 서민 체감 품목의 물가를 월 2회 이상 점검하고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폭리 행위를 집중 관리한다. 지역화폐인 부천페이 인센티브 확대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조기 지원 등 소비 촉진과 경영 부담 완화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중동 지역 긴장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민생경제 안정 TF를 상시 운영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대응 회의를 수시로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유가와 물가, 기업 활동 등 민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시기"라며 "정부와 경기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전망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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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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