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호소 먹혔나?…'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문턱 넘었다

김동연 호소 먹혔나?…'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문턱 넘었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10 15:19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예타 통과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예타 통과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대란을 잠재울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진행된 심의결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정책성 종합 평가(AHP)에서 합격 기준점인 0.5를 상회하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면서 "정부 실천력과 실용주의가 경기도민의 숙원을 해결했다"고 적으며 5호선 예타 통과를 알렸다.

이어 "일산대교 반값 통행료 실현에 이어 5호선 김포 연장까지. 대통령님께서 경기도민과 하신 약속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도민의 교통권 보장과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결단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방화역을 출발해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총 25.8km를 잇는 대규모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총 3조330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완공 시 극심한 혼잡도로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2량짜리 김포골드라인 수요를 대폭 분산해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도심 진입 시간을 크게 단축할 전망이다.

도는 예타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노선 및 역 위치 확정, 총사업비 조정, 실시설계, 공사 발주 등 본격적인 후속 행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김포 시민과 도민들께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시는 그날까지, 5호선 김포 연장, 경기도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예타 통과를 위해 지난 5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분과위원회에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참석해 노선 연장의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50만명 수준인 김포 인구가 8개 공공택지 개발 완료 시 최대 20만명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짚으며, 5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선 주민의 생존권 문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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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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