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나흘간 日 방문…AI·지방소멸·재난관리 협력 논의

윤호중 행안장관, 나흘간 日 방문…AI·지방소멸·재난관리 협력 논의

김승한 기자
2026.03.11 12:00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1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1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공공분야 AI(인공지능) 전환, 지역 활성화, 재난관리 등 한·일 양국이 직면한 공통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는 윤 장관이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 정부 관계자 및 주요 인사들과 만나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새롭게 출범한 다카이치 2기 내각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윤 장관은 먼저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대신과 만나 지방소멸 대응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광역 시·도 간 행정통합 등 양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마쓰모토 히사시 디지털대신과 면담을 갖고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공공부문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아카마 지로 방재대신과 만나 일본의 지진 대응과 복구 사례를 청취하고, 일본 정부가 올해 11월 신설을 추진 중인 방재청을 계기로 양국 간 재난 대응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윤 장관은 한·일 의원외교 인사들과의 교류 일정도 소화한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간사장의 수교훈장 광화장 서훈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다케다 료타 신임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아이사와 이치로 부회장, 나가시마 아키히사 간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의회를 아우르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 일정도 포함됐다. 윤 장관은 재난 발생 시 종합 방재 거점으로 활용되는 임해광역방재공원을 찾아 72시간 생존 체험 프로그램 등 일본의 참여형 안전체험 교육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스미다구 호쿠사이 미술관을 방문해 일본의 고향납세제도를 활용한 문화시설 건립 사례를 확인하고,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요코하마 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개최하는 한·일 미술전을 관람하고 문화·예술 분야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윤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토대를 공고히 하는 자리"라며 "한·일 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60년의 원년을 맞아 실질적이고 성과 있는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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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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