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외국인 전용 '국제대학' 신설...AI의료융합 기반 인재 양성

순천향대, 외국인 전용 '국제대학' 신설...AI의료융합 기반 인재 양성

권태혁 기자
2026.03.12 10:37

AI의료융합 특성화 연계해 보건·의료·산업공학 분야 인력 배출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취업·정주 지원...전주기 지원체계 마련
중앙·동남아 등 권역별 유치 전략 수립...5년간 3000여명 목표

순천향대학교 전경./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전경./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국제대학'을 신설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개편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교육 경쟁 심화에 대응해 유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순천향대 국제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독립 학사조직이다. 기존 학과에 일부 유학생을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별도의 교육과정과 행정체계를 갖춘다. 글로벌자유전공학과를 비롯해 글로벌보건학과, 글로벌산업공학과, 글로벌스포츠경영학과 등 전담 학과를 중심으로 한국어와 전공 교육을 단계적으로 병행하는 학년별 교육체계를 적용한다.

교육과정은 학년별로 세분화됐다. 1학년은 한국어 집중교육으로 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전공 기초교육은 2학년부터 병행한다. 3·4학년에는 전공 심화와 인턴십, 자격증 과정 등을 통해 취업 준비까지 잇는 구조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학업 부적응을 줄이고 학업 지속률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단계형 과정을 도입했다.

국제대학은 순천향대의 특성화 분야인 AI의료융합 교육 전략과 연계해 운영한다. 의생명 연구 인프라와 부속병원, 산업 협력 기반을 활용해 보건·의료·산업공학 분야 중심의 글로벌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지역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 및 정주로 이어지는 모델도 구축한다.

유학생 유치 전략은 권역별로 차별화했다.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협력 대학과 교육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 모집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3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다국어 강의,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상담과 비자 지원, 기업 연계 인턴십, 창업 지원 등을 포함한 전주기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병국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국제대학을 통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AI의료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화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가운데)이 국제대학에 입학한 카자흐스탄 출신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가운데)이 국제대학에 입학한 카자흐스탄 출신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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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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