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16일 에듀테크 플랫폼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교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권익위에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교사 권익 침해 실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초등 교과서를 주로 제작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11일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며 홈페이지에 사과 공지를 올렸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교사의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학교 정보 등이 포함됐다.
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교사의 안전과 교육활동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권익 침해 사건"이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교육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의 이름과 연락처, 학교 정보 등이 결합돼 노출될 경우 스팸·피싱·사칭·악성 민원·스토킹 등 다양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이는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 교사의 안전과 교육활동 전반을 위축시키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 현장에서 다수 교사가 활용하는 대표적인 에듀테크 플랫폼인 만큼, 대량의 교사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사업자로서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관리 의무와 신속한 침해 대응 체계를 갖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지난 12일 아이스크림미디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 측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13일에는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각각 사건 규명과 신속한 조사 및 엄정 조치를 촉구하는 요구서를 제출했다.
송수연 교사노조 위원장은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에듀테크는 공교육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며 "교사와 학생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디지털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