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정부, 침례병원 공공화 안 지키나 못 지키나"

박형준 부산시장 "정부, 침례병원 공공화 안 지키나 못 지키나"

부산=노수윤 기자
2026.03.20 17:07

부산시 10년간 적자보전 등 제안 불구 복지부 실사 하세월

침례병원 전경./사진=부산시
침례병원 전경./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은경 장관과 보건복지부는 더 이상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가로막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20일 SNS를 통해 "민주당은 선거 때만 되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외쳤다.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 당대표 시절 지원을 약속했다"며 "그런 데도 침례병원 공공 병원화는 왜 아직 지키지 않고 있나"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취임 후 침례병원을 매입했고 정은경 장관을 만나 대통령 공약과 민주당의 약속을 언급하며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 시 재정 적자분을 10년간 지원하겠다고 하고 정부 결정만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리다 지쳐 복지부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찾아가 현장 실사를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으나 복지부가 말을 바꿨다"며 "이는 부산 시민을 우롱한 처사이며 부산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박 시장은 "정부와 민주당은 침례병원 공공 병원화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이냐 못 지키는 것이냐"며 "안 지키는 것이라면 선거철에 또 이용하기 위함이고 못 지키는 것이라면 지역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이행할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침례병원은 2017년 파산했고 부산시는 499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매입하고 공공 보험자병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재논의 결정만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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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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