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지역 내 식품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식품제조 기업 15곳과 AI 솔루션 기업 13곳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51건의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23개 기업이 기술 검증(PoC)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사전에 취합한 현장 과제를 바탕으로 식품안전관리, 설비 고장 예측, 제품 불량 검사 등 제조·경영 전반에 걸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베이글 전문 생산기업 '고메베이글'은 비전 AI 전문기업 '블루비즈'와 매칭돼 기존 육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불량 검사를 AI 카메라로 대체하는 자동화를 검토 중이다. 식품 제조·가공기업 '아이홈팩토리' 역시 공장 내 온도와 위생 상태를 AI가 실시간 관리하는 솔루션 기업 '팜존에스엔씨'와 매칭을 이뤘다.
매칭된 기업들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2개월간 클라우드 및 솔루션 이용을 무료로 지원받아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수요 진단-맞춤 연결-검증-확산'으로 이어지는 AX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향후 식품을 넘어 다른 제조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성과가 입증된 기업에는 구축 비용 지원 및 정부 사업 연계 등 단계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현재 우리 제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인구 구조 변화라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용과 인력 부족으로 AI 전환을 망설이던 중소기업에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교의 AI 기술력과 성남산업단지의 제조 역량을 연계해 성남형 제조 AX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