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한 번이 생명 살린다…서울 중구, 저소득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검진 한 번이 생명 살린다…서울 중구, 저소득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정세진 기자
2026.04.03 17:15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200명 무료 건강검진

서울 중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의료취약계층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의료취약계층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의료취약계층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중림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난해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직후 병원으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대동맥 파열 직전 상태로 확인돼 골든타임 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주민은 "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구는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이며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검진은 후원기관인 서울중앙메디컬센터에서 이루어진다. 1인당 약 14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과 검진 결과에 따른 추가 진료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상자는 오는 9월까지 개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검진 항목은 신체계측, 시·청력, 흉부촬영, 혈압, 골밀도, 혈액검사 등 기본검사와 뇌혈관 MRA, 폐 CT, 위내시경, 초음파검사 등 정밀검사다. 검진 이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중구보건소 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대사증후군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비만 관리 등을 중심으로 1대1 맞춤 상담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200명 중 177명이 검진을 완료해 88.5%의 높은 검진율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중구는 민간기관과 협력하며 예방 중심의 건강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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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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