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예술가 레지던시 구축…창작·진출 지원 플랫폼 가동
수교 140주년 계기 문화협력 확대…국제 문화도시 위상 강화

경기 부천시가 프랑스와의 문화예술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주한프랑스대사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스트라스부르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와 함께 그래픽아트 분야 문화예술 레지던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레지던시-빌라 부천'(Villa Bucheon)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프랑스 간 예술가 교류를 기반으로 신진 작가의 창작 활동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관과 예술가, 지역이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협약은 지난해 11월 부천시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체결한 레지던시 추진 의향서의 후속 조치다. 참여 기관 간 역할과 운영 방식이 구체화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4월 중 심사와 면접을 거쳐 프랑스 예술가 1명을 선정하고, 오는 6월 부천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전시와 워크숍, 공동 창작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만화·웹툰·일러스트 등 그래픽아트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와 해외 작가 간 협업을 촉진해 창작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한·불 수교 140주년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추진된 문화협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프랑스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