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말 기준 212건의 공약사업 중 185건을 완료했다. 완료율은 87%이며 완료된 사업에 정상 추진 중인 사업(22건, 11%) 등을 합산한 종합 공약 이행률은 95%에 달한다. 나머지 일부 추진 사업은 5건(2%)으로 집계됐다.
공약 수가 45개, 62개였던 민선 5·6기 당시 연속해서 B등급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민선 7기에는 공약 수가 125개였으며 후반기 들어 A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SA 등급은 100점 만점에 총점 90점 이상인 기초자치단체에만 부여된다.
평가 지표로 환산되지 않은 '공약 외 성과'도 적지 않다. 시 차원에서 행정력을 집중했던 이동·남사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동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확정 등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은 당초 시장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안들이다.
아울러 관계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국도 45호선 확장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25년 만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36만㎡ 규모 국가산단 이주자택지 확보 등도 공약 외 사업으로 이끌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밀착형 행정도 추가로 발굴했다. 24시간 온종일 돌봄, 공공수영장 가족 샤워실 설치, 전국 최초 장애인 등 이동 약자 주유 서비스 도입, 맞춤형 제설 지도 및 반도체 지도 제작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을 실행에 옮겼다.
이 시장은 "이번 SA 등급 획득은 110만 용인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의 공직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뛴 결과"라면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많은 공약을 이행했고, 진행 중인 공약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프로젝트 등 용인의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사업들도 잘 추진해 나가면서 시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의 재정 여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