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이순신 뒤엔 가족 있었다" 순천향대, 이순신학술세미나 성료

"영웅 이순신 뒤엔 가족 있었다" 순천향대, 이순신학술세미나 성료

권태혁 기자
2026.04.28 14:48

충무공 가족·친족·후손 삶 조명
이순신 정신의 형성 및 계승 과정 분석

'제27회 이순신학술세미나'에 참석한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
'제27회 이순신학술세미나'에 참석한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가 28일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제27회 이순신학술세미나-이순신가의 사람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무공 이순신을 한 명의 영웅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넘어 그를 둘러싼 가족과 친족, 후손들의 삶과 역할을 함께 조명했다.

이순신 정신의 형성과 계승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피고 어머니와 장인, 아내, 조카, 아들 등 이순신가 인물들의 삶을 통해 충절과 헌신의 계보를 학술적으로 검토했다는 평가다.

이날 총 4편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첫 번째 발표는 초계 변씨의 생애와 아산 이주 동기를 중심으로 이순신의 어머니가 가문의 위기 속에서 집안을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이었다는 점을 짚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장인 방진과 정경부인의 역할을 통해 이순신의 업적이 가족과 가문이 제공한 기반 위에서 가능했음을 분석했다.

세 번째 발표는 의주부윤 이완의 죽음을 둘러싼 문헌을 비교하며 후대 기록이 기억과 해석을 만들어온 과정을 살폈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이순신의 아들과 후손들을 중심으로 이순신 현창이 개인 영웅 서사를 넘어 '충량지가'라는 가문 서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했다.

이순신연구소 관계자는 "이순신 개인의 전공을 재확인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가족과 후손의 삶에 이어진 충절의 가치를 통해 충무공에 대한 이해를 확장했다"며 "아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병국 총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위대함은 결코 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가족과 친족, 후손들의 삶과 헌신 속에서 함께 형성된 것"이라며 "이순신 정신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아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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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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